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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씻지 않은 사람

by Curiopod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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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아모우 하지(94세로 별세)라는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씻지 않은 사람'으로 기록됐습니다. 

기존의 기록은 38년이었는데, 하지씨는 그 기록을 훨씬 능가했습니다.

하지씨는 이란 파르스 지역 데자그 마을에 살며, 스무 살 때부터 죽을 때까지 씻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 이유는 '청결이 병을 불러온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목욕을 권유하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며 씻지 않고 도망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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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그의 얼굴과 몸은 흙과 거의 똑같은 색깔을 띠고 피부는 '검댕과 고름'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하지씨는 목욕뿐만 아니라 신선한 야채와 깨끗한 물을 혐오하며, 부패한 호저 고기를 좋아하고 녹슨 기름통에서 매일 5리터의 물을 마셨습니다. 또한, 동물의 배설물을 쇠 담뱃대에 담아 담배처럼 피우기도 했습니다. 겨울에는 오래된 전투모를 쓰고 머리를 따뜻하게 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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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씨는 고슴도치를 좋아하고, 마을 이웃이 지어준 벽돌 판잣집에서 살았으며 정서적인 어려움 때문에 독특한 생활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에게 가족은 없었지만 마을 주민들이 도움을 주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별세하기 몇 달 전에 드디어 몸을 씻기로 결심했으며, 이후 병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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