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에 오른 뱀들

공포와 신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뱀은 매우 흥미로운 주제 중 하나입니다. 세계 여러 종류의 뱀가운데 기네스북에 기록된 각종 기록들을 살펴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뱀

동남아시아의 망상비단구렁이(Python reticulatus)의 길이는 보통 6.25m(20피트 6인치)가 넘으며, 기네스북에 오른 길이는 1912년 인도네시아 셀레베스에서 촬영된 10m(32피트 9.5인치)입니다.

 

가장 긴 바다뱀

바다뱀의 가장 긴 종은 노란바다뱀(Hydrophis Spiralis)입니다. 주로 인도양 북부 지역에서 서식하며 길이는 2.75m까지 자랍니다.

 

가장 짧은 뱀

길이가 10cm(4인치)인 실뱀의 일종인 렙토티플롭스 칼레(Leptotyphlops carlae)는 2008년에 미국의 Blair Hedges 박사에 의해 바베이도스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가장 빠른 뱀

가장 빠른 뱀은 남동부 열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검은 맘바(Dendroaspis polylepis)입니다. 이 뱀은 평지에서 짧은 순간에 16~19km/h(10~12mph)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 가장 빠른 뱀

가장 빠르게 수영하는 뱀은 노란배 바다뱀(Pelamis platurus)으로, 짧은 거리에서 최대 1m/초의 속도로 측정되었습니다.

날아다니는 뱀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낙원비행뱀(Chrysopelea)은 소위 날아다니는 뱀입니다. 몸을 J자 모양으로 구부리면서 나뭇가지에서 뛰어내린 후 배를 빨고 갈비뼈를 벌려 오목한 날개를 만들어 공중에서 상당한 거리를 활공합니다. 최대 100m 거리까지 공중을 활공하는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가장 강한 독을 가진 뱀

가장 강한 독사는 킹코브라(king cobra)입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가 서식지이며 평균 길이는 3~4m이지만 가장 기록은 1937년 4월 말레이시아에서 포획되어 런던 동물원에 전시된 것으로, 길이가 5.71m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