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경우 없는 관광객

물병 채우기 위해 로마 트레비분수(Rome’s Trevi Fountain) 등반하는 여성

로마의 유명한 트레비 분수(Trevi Fountain)에 한 여성이 물병을 채우기 위해 무단 침입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 사건은 SNS를 통해 확산되었으며, 분수 위에서 병을 채우기 전에 트레비 분수를 기어오르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주위에는 시민과 관광개들이 황당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경비원이 급히 달려가 여성을 제지하였다. 경비원은 이후 침입자를 채포 구금하였으나, 그녀에게 어떠한 처벌이 내려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영상 촬영자는 "경고 표지판이 사방에 있었는데도 그녀는 완전히 미쳤다"며 이 사건을 전하였다. 
트레비 분수(Trevi Fountain)는 로마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며 소망을 담은 동전을 던지는 행사를 하곤 한다. 이 이벤트는 이탈리아 전설에 따르면 동전을 던진 사람이 다시 로마로 돌아온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분수를 무단으로 침입하는 행위에는 최대 5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트레비 분수(Trevi Fountain)나 기타 역사적인 구조물에 대한 적절한 거리 유지 및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로마는 국제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에 직면해 왔다.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미국인 관광객이 스페인 계단에서 스쿠터를 밀어서 피해를 입힌 사례나, 콜로세움 벽에 이니셜을 새긴 사례 등으로 인해 로마의 유명한 기념물들이 손상을 입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로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을 업데이트하고 더 강화하였다. 
이를 통해 역사적인 구조물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훼손을 방지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로마의 아름다운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의 적절한 예의와 책임이 필요한 시점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로마의 분수는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로, 이러한 소중한 유산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노력은 우리 모두의 공동의 의무이다.